[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여왕의 집’ 김현균이 미람을 죽게 만든 여자의 딸인 함은정의 정체를 알고 집에서 나가라고 분노했다.
16일 KBS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선 재인(함은정 분)이 와이엘 그룹에 입사하며 기찬(박윤재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인은 블라인드 공모전을 통해 입사할 기회를 잡았고 이를 막으려는 고모 미란(강경헌 분)에게 승우의 출생비밀로 협박해 결국 회사에 입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미란은 첫 출근한 재인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강재인의 입사 딱 거기까지다”라며 “황기찬과 강세리가 널 얼마나 지켜볼지 모르지만 어떠한 불이익이 오더라도 날 방패막으로 생각하지 말라. 와이엘 그룹에 피해가는 일 없도록 해라”고 압박했다.
이에 세리(이가령 분)는 기찬에게 “나 숨 막혀 죽을지도 몰라”라고 항의했지만 기찬은 아무 잘못 없이 쫓아낼 수 없다며 “나도 그 여자 계속 여기 있게 두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팀장인 세리는 재인을 보며 “내가 여기 있는 한 너는 여기 오래 못 있어”라며 커피 심부름을 시켰다. 몇 번이나 다시 가져오라고 갑질을 하며 “다시 가져와요. 이딴 구정물을 주면 먹겠어요?”라고 재인을 괴롭혔다. 재인이 발끈하자 세리는 “상사가 하라고 하면 뭘 따져? 지금 강재인 씨 때문에 커피 한 잔 못 마셔서 업무에 지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보던 승우(김현욱 분)는 “바리스타 고용했어요? 상사면 상사답게 굴어야 상사지”라고 대인 대신 세리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나 재인이 결국 세리에게 고개를 숙이고 커피를 가져오자 “자존심도 없어? 일부러 저러는 거 몰라서 그래?”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자신을 걱정해주는 동생 승우의 모습에 재인은 “강승우 대리님, 걱정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제가 알아서 하겠다. 사회생활 할 때는 속내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게 좋다. 적군인지 아군인지 아직 모를 때는 더요”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세리의 이모가 회사를 찾아왔다. 세리는 “이모 나 보고 싶어서 온 거 아니냐. 그래서 얼마가 필요한데?”라고 말했다. 이모는 “기자가 네 과거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묻더라. 그래서 너한테 상의할 겸 온 거야. 사례도 섭섭지 않게 하겠다고 하더라”고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세리는 “내가 두 배로 줄게”라고 말했고 자신의 과거를 캐는 배후가 누구인지 불안해했다.
한편, 정오성(김현균 분)은 재인이 미란의 조카이며 도희(미람 분)를 죽게 만든 원수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오성은 도윤(서준영 분)을 불러 “우리 도희 죽인 원수의 딸이야. 내 누나가, 네 엄마가 이걸 알면 어떨 것 같아? 충격으로 쓰러지고도 남아”라고 분노했다. 이어 “너희 둘이서 내 누나를 죽은 도희를 보람이를 농락한 거잖아. 누나 알기 전에 당장 내보내!”라고 말했다. 시간을 달라는 도윤에게 그는 “딴사람도 아니고 네가 이런 짓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어. 너 설마 강재인 좋아하냐? 좋아서 눈 돌았어? 엄마고 동생이고 상관없다 그거야?”라고 압박했다. 결국 오성은 재인에게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는 겁니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때 윤희(김애란 분)가 이 모습을 목격하고 놀라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 딸을 죽게 만든 여자의 딸이란 재인의 정체가 윤희에게 알려지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여왕의 집’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