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4연승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전북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6일 현재 11승5무2패(승점 38)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과의 차이를 더 벌리기 위해 승점 3을 정조준한다.
전북은 이번 시즌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부진을 맛봤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을 앞세워 상승세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 13일에 소화하는 18라운드 강원FC전(3-0 승)까지 3연승을 더불어 14경기 연속 무패(10승4무)를 기록하고 있다.
최다 득점(30점), 최소 실점(12점) 등 각종 지표에서도 1위에 마크한 전북이다.
이 흐름을 수원FC전까지 잇는다면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를 밟게 된다.
또 K리그1 팀 중 처음으로 4연승도 달성할 수 있다.
전북의 상승세는 '라이징 공격수' 전진우가 이끌고 있다.
만년 유망주에 그치는 듯했던 전진우는 전북 입단 2년 차를 맞은 올해 재능을 만개하고 있다.
무려 12골을 넣으면서 리그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런 실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시즌 초반 전진우와 함께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던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까지 부활을 알리면서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져가고 있다.
전진우와 티아고는 이번 수원FC전에서 각각 2경기, 4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한편 이날 FC서울은 강원을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지난 13일 광주FC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파이널 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6승7무5패·승점 25) 진입에 성공했다.
정승원, 문선민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제시 린가드, 루카스, 둑스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활약해 준다면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폴란드 특급' 클리말라가 데뷔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라운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전북전 패배로 리그 3연패 늪에 빠진 강원은 서울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6승3무9패(승점 21)로 10위에 머물고 있는 강원은 가브리엘 등을 앞세워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2위 대전은 18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김천상무(승점 28)를 만난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빠진 대전도 흐름 뒤집기에 나선다.
대전은 지난 4월19일 열린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천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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