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배우 박보검과 오정세의 인물 관계도에 급격한 변화가 포착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굿보이' 6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 분)이 인성시를 장악하고 휘두를 수 있는 악의 권력을 가진 자임이 드러난 가운데, 윤동주(박보검 분)에게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인 정미자(서정연 분)가 피습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윤동주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민주영에게 '핵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날 방송은 전국 6.2%(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수팀의 작전으로 인해 민주영은 시장 노덕규(성지루 분)가 마약 원료를 빼돌린 사실을 파악했다. 노덕규를 폭력으로 짓누른 민주영은 "여기 이름을 누구 덕에 새겼는지 벌써 잊었나? 은혜를 모르면 안 된다"고 겁박하며 자신의 막강한 권력을 과시했다. 또한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그렇게 원하는데 보여주겠다"고 말해 불안감을 더했다.
그 가운데 필리핀 유학 중이던 고만식(허성태 분)의 딸 고정아(최명빈 분)가 가출 후 몰래 입국했다 청소년과 경찰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만식은 딸을 광수대 보호하에 있는 안전 가옥으로 보냈다. 다행히 고정아는 무사했지만, 윤동주에게 수상한 퀵이 배송됐다. 이는 일전에 고만식이 괴한에게 습격당하며 분실한 총이었다. 그때 의문의 죽음을 당한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 분)의 어머니인 정미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윤동주는 불길함을 감지하고 정미자의 국수 가게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총을 맞아 피로 범벅이 된 채 의식을 잃은 정미자가 구급대의 처치를 받고 있었다. 테이블에 놓인 김밥에 오이가 빠져 있는 것을 본 윤동주는 민주영의 짓임을 직감했다. 일전에 구내식당에서 식사 중인 민주영이 반찬에서 오이를 골라내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윤동주에게 정미자는 후배의 어머니 그 이상의 존재였다. 어릴 적 병든 엄마에게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 이도,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함께 울며 위로해 준 이도 바로 정미자였다. 윤동주가 열심히 저축한 만기 적금 통장을 선물하고 아들의 죽음으로 무너진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살뜰히 챙긴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잠시 방심한 그 짧은 순간, 윤동주는 민주영으로부터 카운터펀치를 제대로 맞았다. 정미자가 자신 대신 피습당한 처참한 현실에 윤동주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에 자신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 미소를 지은 민주영의 얼굴에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 역습을 당한 윤동주가 이 판세를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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