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홍콩에서 개최되는 블랙핑크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구하던 20대 남성이 FPS(홍콩 실시간 결제 시스템)를 통해 공연 e-티켓을 받는 조건으로 4900홍콩달러(약 85만원)를 송금했으나 이는 사기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지난 일주일간 무려 200건의 온라인 사기가 접수됐으며 신고 된 피해액만 총 550만 홍콩달러(약 9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4건은 스레드에서 발생했으며 10건은 콘서트 티켓 거래와 관련된 것이었다.
현지 경찰은 “온라인 거래 시 판매자의 계정 생성일과 사용자 리뷰, 거래 방식 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가능한 경우 직접 만나 거래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026년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해당 공연의 티켓은 오픈 90분 만에 매진됐다. 블랙핑크는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그룹으로 이를 증명하듯 앞선 대만 공연의 경우 정가 37만 원짜리 티켓이 17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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