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25 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이 역사적인 대승을 기록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미국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뉴질랜드의 아마추어 클럽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무려 10골을 퍼부으며 10-0 완승을 거뒀다.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6월 중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독일 키커지 보도에 따라 김민재는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고,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입단 후 데뷔전을 치르며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센터백 선발 파트너로 요십 스타니시치가 왼쪽에서 뛰었고, 후반전에는 다요 우파메카노도 교체로 들어와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바이에른은 킹슬리 코망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다.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요나탄 타가 머리로 떨궈주자, 코망이 가까운 거리에서 정확히 마무리하며 대회 첫 골이자 본인의 멀티골 시작을 알렸다. 타의 바이에른 입단 후 첫 도움이 나왔다.
이어 18분에는 사샤 보이가 오른발로 정확한 슈팅을 날리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2분 뒤엔 해리 케인의 슛이 막힌 뒤 흘러나온 볼을 마이클 올리세가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바이에른은 21분, 다시 한 번 코망이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반 21분 만에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바이에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45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하프발리 슛으로 다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마지막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전반 추가시간엔 올리세가 아름다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전반을 6-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바이에른은 대거 교체를 단행하며 경기 운영에 여유를 뒀다.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는 등장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67분엔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가르더니, 6분 뒤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오클랜드는 후반 중반 교민 공격수 데이비드 유가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84분, 무시알라는 오클랜드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89분엔 뮐러가 마지막 골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10-0으로 만들었다.
경기 후 뱅상 콤파니 감독은 “우리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조별리그에서 골득실은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의 10골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요나탄 타는 “이런 출발이 우리가 원하던 것이었다. 거의 모든 장면에서 자신감이 넘쳤고, 큰 재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마지막 클럽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뮐러 역시 “관중들과 함께한 마지막 골 세리머니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오늘 우리는 확실히 기대에 부응했고,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FIFA 클럽 월드컵 공식 X 캡쳐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