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규 경남 창원시의원이 오는 7월부터 유료로 개장하는 대산파크골프장의 편의·안전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문 의원에 따르면 내달 유료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대산파크골프장은 13만3000㎡(약 4만평)의 부지에 90홀이 설치돼 있으며, 하루 평균 1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화장실이 3곳에 불과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넓은 부지에 비해 설치된 그늘막은 12개에 불과해 경기 중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그늘막 확보가 필요하다.
이어 응급안전장비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파크골프장은 주로 노년층이 이용하는 시설로 심장마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크지만, 현재 대산파크골프장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단 2대만 설치되어 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충분한 장비 배치가 필요한 것도 문제점 중 하나로 꼽혔다.
문 의원은 "유료화를 앞두고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한다"며 "공공기관이 위탁 운영하는 만큼 유료화가 시행되면 기대는 더욱 커질 것인 만큼, 창원시와 시설공단이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지난해 7월 제정하며 유료화 시행을 1년간 유예했으며, 현재 대산파크골프장과 북면장애인골프장은 국유재산에 설치돼 창원시설공단이 위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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