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까?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각) 과거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폴 로빈슨의 말을 전했다.
로빈슨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원하는 제안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는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팀에 가져오는 가치, 선수들 사이에 평판, 팬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큰 장점인 상업적 가치와 남은 1년 동안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보면 계약 연장을 해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고 설명했다.
로빈슨의 발언은 최근 매각설로 흔들리고 있는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다. 토트넘 잔류 시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들을 제시하며 분명한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만 남은 상황에서 여러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유럽 생활을 끝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여러 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이전에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지만 이번 여름에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내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우승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오는 결별설과 이적설은 직전 시즌 손흥민이 보여준 아쉬운 기량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게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다. 예전만큼 빠르고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혹평을 남겼다.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마이키 무어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며 충격적인 망언을 내놓기도 했다.
기록상으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 리그에서 7골만을 기록하며 2016~2017시즌부터 이어져 온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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