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정지소, 청춘을 위로하는 한 여름밤의 로맨스 (‘태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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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정지소, 청춘을 위로하는 한 여름밤의 로맨스 (‘태양의 노래’)

TV리포트 2025-06-15 09:11:40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청춘을 위로하는 로맨스 영화 한 편이 도착했다.

2006년 일본에서 개봉한 ‘태양의 노래’는 비극적인 설정과 감미로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다. 특히, 버스킹을 하는 여주인공을 실제 뮤지션이었던 YUI가 맡으며 몰입감을 높였던 작품이다. YUI가 작사·작곡한 ‘Good-Bye Days’ 등의 곡이 수록된 OST는 35장 이상 팔렸고, 지금도 많은 팬이 찾아 듣고 있다. 이 화제의 영화가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태양의 노래’는 햇빛을 볼 수 없는 희귀 증후군 때문에 낮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미솔(정지소 분)과 그의 집 앞에서 과일을 파는 청년 민준(차학연 분)의 만남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미솔은 첫눈에 반한 민준과 가까워지면서 자신의 꿈이었던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민준도 본격적인 배우활동에 도전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극복해 간다.

영화의 설정과 음악을 중심에 둔 서사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빛에 노출되면 건강이 악화되는 희귀병 ‘색소성 건피증(XP)’을 앓고 있는 주인공의 비극성과 음악을 바탕으로 감동을 주는 서사는 그대로 유지했다. 원작의 주인공들이 10대 청소년이었던 것과 달리 한국판 주인공이 20대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연애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의 풋풋한 감성은 유지하고 있다.

일본판과 큰 차이 중 하나는 영화의 색감에 있다. 원작은 화면의 색감이 진하지 않아 자연스럽고, 담백한 느낌으로 연출됐다. 반면, 한국판 ‘태양의 노래’는 비교적 색감이 진한 편이며 인물들을 더 서정적인 느낌으로 담아냈다. 때로는 동화적인 연출로 관객의 감성을 건드리기도 한다.

원작보다 20년 가까이 지난 시대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인터넷과 디지털 디바이스 등이 소통에 중심에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원작보다 세련된 이미지 및 디지털 감성을 바탕으로 재탄생했는데, 원작팬들에게는 이 부분의 호불호가 강하게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지소와 차학연은 ‘태양의 노래’에서 풋풋한 청춘의 얼굴로 관객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한다. 미솔과 민준은 닮은 점이 많은데 연애 경험이 많이 없으며, 꿈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한계 탓에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하던 인물들이었다.

정지소와 차학연은 연애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의 설렘과 기쁨을 각자의 매력으로 표현했다. 밝고 명랑한 정지소와 다정다감한 차학연이 만들어 가는 로맨스는 서툴 때가 많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또한, 이들이 서로의 미래와 꿈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대사는 스크린 너머의 관객에게 건네는 것 같아 뭉클할 때도 있다.

‘태양의 노래’의 가장 큰 매력은 노래에 있다. 이번 작품은 AKMU의 이찬혁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고, 덕분에 매력적인 음악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음악적인 재능을 뽐내왔던 정지소도 많은 곡을 소화하며 더 큰 감동을 전했다.

희귀병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노래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미솔의 노래는 대사처럼 표현돼 영화에 잘 녹아든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조각별’의 울림이 상당하다.

‘태양의 노래’는 꿈을 펼칠 수 없어 시들어 가던 청춘들이 서로 의지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며 감동을 준다.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과 함께 음악이 전하는 힘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태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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