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냐는 맨유 이적이 평생 기다려온 일이었다고 말하며 꿈이 이뤄졌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쿠냐는 “이 순간에 흔히 하는 말일 수 있지만, 이건 정말 꿈이 이뤄진 것이다. 밖에서 보기엔 내 결정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항상 이 구단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결정은 쉬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나에게 맨유 같은 구단은 없다. 물론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내 결정은 이 구단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내가 이 구단의 미래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쿠냐는 자신이 처음 맨유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 우리 집엔 프리미어리그 중계 채널이 없었다. 사촌 형네 집에도 없었다. 사촌 형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맨유를 응원했다. 그 형이 나에게 프리미어리그를 보여주고 맨유를 응원하게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댁에만 프리미어리그 채널이 있었다. 주말마다 그곳에 모였다. 그리고 맨유는 항상 내 안에 있었다. 형이랑 길거리, 해변 등에서 축구를 했는데 우리는 거기를 ‘올드 트래포드’라고 불렀다. 과거를 생각하면 정말 감정이 북받친다”라고 덧붙였다.
쿠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코리치바에서 성장해 시옹,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14골 8도움, 이번 시즌 38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쿠냐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쿠냐는 맨유만 바라봤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쿠냐는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이적을 막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한 소식통은 '쿠냐가 맨유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보도했다.
결국 쿠냐가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에 따르면 쿠냐는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그가 맨유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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