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라민 야말이 동나이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보다 낫다고 밝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키다’는 13일(한국시간) “퍼디난드는 야말이 17세의 호날두와 메시보다 더 나은지 묻는 말에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야말은 17세 때 호날두와 메시보다 더 낫다. 그의 잠재력이나 한계치는 그들보다 높을지도 모른다. 내가 말하는 건 17세 시점에서 성과다. 아무도 이런 걸 해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펠레는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펠레를 본 적이 없다. 야말은 지금 그런 걸 해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이걸 보면서 감탄해야 한다. 물론 큰 경기에서 부진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그는 매번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라고 평가했다.
퍼디난드는 “난 호날두, 메시와 함께 뛰어봤고, 상대해 봤다. 엄청난 행운이다. 우리는 아직도 그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냥 즐기면 된다. 내가 볼 때 여러분들은 운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뒤 2022-23시즌 데뷔했다. 지난 시즌 야말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시즌 종료 후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해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대회 공식 영 플레이어가 바로 야말이었다. 이번 시즌엔 한 층 성장했다. 55경기 18골 25도움을 몰아쳤다. 다음 시즌엔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 수도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안수 파티가 현재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지만,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파티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10번은 야말에게 넘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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