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함은정이 단발 변신을 하며 티아라 느낌이 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13일 온라인 채널 ‘함은정’에선 ‘단발 여왕의 귀환 여왕의 집 촬영 현장부터 단발 변신까지 본업DAY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함은정은 샵을 찾아 드라마 캐릭터를 위해 헤어변신에 나섰다. 단발 스타일로 변신하는 모습에 함은정은 티아라 시절 단발 스타일과 비교하며 “애기 때랑 얼굴 느낌이 확실히 달라졌다. 눈 코 입은 똑같은데 분위기랑 느낌이 다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머리카락을 계속 다듬으며 길이가 짧아지자 함은정은 “티아라 은정이 되어 가는데? 안 되는데?”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이유를 묻자 “이건 (드라마 캐릭터인)재인이어야 된다. 드라마 봤을 때 (몰입에 방해되니까)‘티아라 은정이다’ 느낌이 절대 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일링까지 마친 모습에 “확실히 단발이 어울린다”라고 흡족해했다.
또 처음 단발한 사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함은정은 “초등학교 4학년 쯤 됐을 때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다. 나의 베프와 내가 같은 남자애를 좋아했다. 내 베프는 단발이었고 나는 긴머리였다”라고 풋풋한 짝사랑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남자애에게 ‘너는 긴 머리가 좋아, 단발머리가 좋아?’라고 물었는데 ‘단발머리’ 이러는 거다. ‘아 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알았지만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단발로 한번 잘라볼까?‘ 해서 단발로 잘랐다. 머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날 학원을 갔는데 그 남자애도 같은 학원을 다녔다. 그날 그 남자애의 경악하는 얼굴을 봤다. 단발 좋다고 했다고 단발로 잘라온 이 행동력에 얘는 반한 게 아니라 무서웠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시간이 가면서 당시 머리가 사자머리처럼 부풀어 올랐다며 “사랑도 잃고 스타일링도 잃었다”라고 씁쓸한 첫 단발의 추억을 소환했다.
한편, 함은정은 KBS2TV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남편과 불륜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복수의 화신이 된 ‘재벌녀’ 강재인 역으로 출연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함은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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