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철강·알루미늄 파생 가전제품 관세 부과에 긴급회의 개최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우리 정부가 미국이 가전제품 등을 50%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한 것과 관련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전업계 및 협회, 기관과 가전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 232조 50% 관세 부과 대상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추가하고 23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산업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LG전자 등 가전 기업 및 협력사 대표 등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가전업계 영향과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며 “가전의 경우 세탁기 등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별로 관세의 영향이 달라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국내외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전업계 공동대응 TF’를 지속 운영해 가전기업과 중소·중견협력사들의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