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4일 이재명 정부가 공식 출범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전망은 '잘할 것'이 70%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긍정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이전 대통령과 비교해 보면 79%를 기록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보다는 낮고, 윤석열 전 대통령(6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갤럽 조사에서 취임 초 긍정 전망이 가장 높았던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87%)이었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8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5년간 직무수행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잘할 것'은 70%로 '잘못할 것'은 24%로 나타났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 기대가 높았다.
서울 긍정 68% 부정 24%, 인천/경기 긍정 70% 부정 24%, 충청 긍정 74% 부정 21%, 호남 긍정 95% 부정 5%, 부산/울산/경남 긍정 63% 부정 31%, 대구/경북 긍정 55% 부정 3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기대가 60%를 상회했다.
20대 이하 긍정 61% 부정 29%, 30대 긍정 69% 부정 25%, 40대 긍정 80% 부정 18%, 50대 긍정 79% 부정 20%, 60대 긍정 65% 부정 30%, 70세 이상 긍정 62% 부정 25%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73%, 부정 21%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경제 회복/활성화'(16%), '서민 정책/복지 확대', '열심히/잘하길 바람'(이상 6%), '통합/국민화합/협치'(5%), '재판 피하지 말 것', '계엄·내란 종식', '국민 입장에서/국민을 위한 정치', '초심 지킬 것'(이상 4%), '국가 안정/정상화', '주관·소신대로 할 것'(이상 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다'가 49%, '적합하지 않다'는 23%로 집계됐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9%가 '적합하다'고 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1%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적합하다'가 50%로 과반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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