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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제가 맡게 된 사건이 여론을 통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먼저 사실 관계와 쟁점을 파악하고 사무실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적으로 편향됐다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민 특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평가를)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민 특검은 1959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했다. 군법무관을 거쳐 1988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민 특검은 2018년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과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조사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오후 11시 9분께 3대 특검을 지휘할 특별검사에 조은석·민중기·이명헌 등을 지명했다. 내란 특검은 조 전 권한대행이, 김건희 특검에는 민 전 법원장이, 해병대 채상병 특검은 이 전 부장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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