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저탄소 전환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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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저탄소 전환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촉구

뉴스로드 2025-06-13 06: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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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제43차 회의/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제43차 회의/연합뉴스

[뉴스로드] 이재명 정부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돕기 위한 금융 지원, 이른바 '전환금융'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환금융은 철강, 화학, 에너지 등 고탄소 산업이 탄소 감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을 의미한다.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는 최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제43차 전체 회의를 열고, 현석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전환금융 국내외 동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 등 금융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 교수는 "주요국은 산업별 로드맵과 명확한 수치 기준을 기반으로 저탄소 전환 활동에 대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2030년까지 약 1천조 원 규모의 전환금융 수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나 가이드라인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은 이미 전환금융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기업의 실천 방안에 따라 민간 금융권에서 전환금융 채권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한국형 택소노미(K-Taxonomy)에 '전환' 부문을 규정하고 있으나, 녹색금융과 달리 전환금융에 대한 논의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 교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환금융 제도의 마련과 더불어, 전환 택소노미 신설, 녹색·전환금융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설치, 녹색금융 수준의 세제 혜택 및 금융지원 제공 등을 제안했다. 진옥동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탈탄소 전환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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