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출연해 둘째 출산 당시의 긴박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발리에서의 생활, 그리고 무대에 대한 변함없는 갈증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1일,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새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게스트로 등장한 가희와 케이윌의 화기애애한 토크가 펼쳐졌다. 케이윌은 가희에게 "무대에 선지 굉장히 오래됐다. 같은 시대에 활동을 했었는데, 결혼 후 출산으로 무대와 멀어졌을 때 아쉬움이 없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건넜다.
이에 가희는 "엄청 무대에 서고 싶었다. 무대가 그리웠는데, 가정이 주는 평온함이 굉장히 컸다"라고 초반부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가희는 둘째 출산 당시 갑작스러운 하혈로 제왕절개를 하게 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그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촬영 중이었다. (출산 예정일도 아닌데) 오밤중에 갑자기 피가 철철 터졌다"고 말해 케이윌을 놀라게 했다. 케이윌은 "저는 외가, 친가 모두 위에 누나가 없다. 그래서 이런 게 너무 무섭다"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혼 후 발리에서 생활하다 현재 한국에 정착 중인 가희는 발리에서의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발리는) 되게 겸손해지는 나라다. 아직 전기를 충전한 만큼 사용하고, 전기세도 비싸서 세탁기, 드라이어를 쓰기가 어렵다"고 발리의 생활 환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리 분들이 진짜 착하다. 소박한 한 끼에도 감사하는 사람들을 보며 한국에서의 삶이 사치스러웠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가희의 이야기를 듣던 케이윌은 "정글 살다 온 거 아니죠?"라고 말해 가희를 폭소케 했다.
이후 케이윌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언급하며 "보면서 누나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가희는 "이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며 웃었고, 눈여겨보는 후배로 '리정'을 꼽았다. 이어 자신이 출연했던 tvN '엄마는 아이돌'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희는 "무대는 정말 대체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놨다. 케이윌 역시 "무대에 서고 싶은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다른 일을 하더라도 무대가 절대 포기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윌은 이날 방송에서 가희의 육아 스토리부터 댄스 아카데미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끌어내며, 공감 어린 리액션과 물 흐르는 듯한 진행으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입증했다. 케이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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