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의 연예계 복귀설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김가람이 신생 연예 기획사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김가람이 연예계에 다시 발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퍼졌다. 하지만 같은 날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김가람과 전속계약은 사실무근”이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김가람은 지난 2022년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을 통해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했으나 데뷔 전부터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음담패설, 폭언, 협박, 욕설, 장애인 비하 등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급기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특별교육이수 명령(5호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소속사 하이브 측은 “문제의 일부 정황이 과장되거나 왜곡됐다. 김가람은 오히려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라며 의혹을 반박했으나 여론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결국 김가람은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고 그해 7월 20일 전속계약 해지와 팀 탈퇴가 공식 발표됐다.
김가람은 같은 해 8월 지인의 계정을 통해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폭력을 휘두른 적이 없다. 강제전학, 술, 담배 모두 사실이 아니다.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직접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학업에 집중하며 연예 활동을 중단한 김가람은 지난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는 건국대학교 매체연기과에 재학 중이다.지난달 김가람은 개인 계정을 개설하고 3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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