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모든 엄마의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 31일 방송에서는 공감 요정 노지훈 가수와 함께 자생한방병원의 박병모 한의사가 공감 닥터로 나섰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만난 열세 번째 주인공은 농사일에 매진하며 묵묵히 가족을 위해 살아온 이정숙 씨다. 평소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지팡이 없이는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고추밭에 나와 일을 이어가고 있었다. 끊임없는 통증을 진통제로 버텨가며 일만 해온 데에는 남모를 사정이 있었는데.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가난 속에서 시작한 신혼생활은 하루 한 끼조차 챙기기 어려운 날들이 많았고, 이후에도 시아버지와 남편의 병간호로 자신의 건강은 늘 뒷전이었다. 지금도 해마다 위출혈로 수혈을 받아야 하는 남편 안병권 씨는 “아파서 미안해요”라며 홀로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병모 한의사는 고단한 삶의 이야기에 따뜻한 응원을 건네며, 치료를 위해 이정숙 씨 집을 방문했다. 통증의 원인인 척추관협착증 증상 완화를 위해 치료를 진행했고, 무릎 통증에는 부항과 약침, 허리 통증에는 동작 침 치료를 진행했다. 약 1시간의 치료가 끝난 후 눈에 띄게 개선된 걸음걸이로 변화의 시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7일 방송에는 이정숙 씨의 본격적인 치료 과정이 서울의 한 병원에서 펼쳐졌다. 정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척추 옆굽음증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노화로 인한 척추뼈 붕괴가 진행 중인 데다 근육량까지 부족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맞춰 침 자극으로 근육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틀어진 자세를 바로잡는 추나 치료와 맞춤 한약,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더해 일주일간 집중적인 치료가 시행됐다.
2주 후, 다시 찾은 당진에서 만난 이정숙 씨는 눈에 띄게 개선된 보행 능력과 한결 밝아진 얼굴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걷는 데) 힘이 생겼다. 이제는 서서 걸을 수 있다”며 지팡이 없이 계단을 오르고, 허리를 펴고 걷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회복 기념 잔칫상에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을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한편, 단순한 치료를 넘어 희망을 전하는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 프로젝트는 전국의 어머니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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