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영화 ‘인턴’의 실사판 오창규 씨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스칼릿 조핸슨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시선을 모았다. 메시지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스칼릿 조핸슨. 스칼릿 조핸슨은 “MC유, 조셉, 스칼릿 조핸슨이다”라고 소개하며 “제가 드디어 한국에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스칼릿 조핸슨은 개봉을 앞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언급하며 7월 내한 소식을 전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자기님’ 빨리 만나고 싶다”라면서 ‘유퀴즈’ 출연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예순여섯 나이에 인턴이 된 오창규 인턴이 등장했다. 오창규는 “광고 마케팅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근무 중”이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이 “그냥 뵙기로는 중견 기업 CEO 같은 느낌이다. 인턴 근무한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고, 오창규는 “7개월 차”라고 밝혔다.
오창규는 회사 생활에 대해 “상당히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할 일 없는 고통을 당해보지 않으셨으면 이 마음 모를 것 같다”라며 행복한 이유를 전했다. 동행한 상사는 “저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시다”라고 발하기도.
오창규는 출근 시간에 대해 “시니어 인턴들은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9시 전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한다. 다른 직원들은 11시쯤 출근해서 다음 날까지 퇴근 못 하고 그대로 있더라”고 밝혔다. 이에 상사는 “시니어는 7시 반에 오는 분들도 계신다.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영화 ‘인턴’의 실사판 주인공인 오창규는 1987년도에 IT 업계에 입사했다고. 그는 “2주 연속 철야 작업을 하기도 했다. 스티로폼을 바닥에 깔고 새우잠 자다가 일어나서 일한 적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퇴직 후 반도체 회사에서 16년을 근무하며 부사장까지 승승장구했다고. 그는 “정년을 5~6개월 앞두고 희망퇴직 권고를 받았다. 강제일 수도 있고”라며 갑작스럽게 퇴직했다고 밝혔다.
그는 “퇴직하고 1~2개월은 방황을 많이 했다. 일을 새로 찾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할 일 없이 집에서 노는 게 제일 힘들다. 제일 두려운 게 다시 쉬는 날이 온다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늘 출근하셨다. 근데 어느 날 아버지가 퇴임하시고 휴일이 아닌데 거실에 앉아 계시더라. 너무 낯설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버지도 뭘 해야 할지 고민이 얼마나 많으셨을까”라고 공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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