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글로벌 기관의 가상화폐 시장 원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복수의 글로벌 금융사들은 최근 글로벌 기관들의 대대적안 가상화폐 시장 진입을 예측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사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스테이블코인 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분석진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올해가 기관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의 대규모 가상화폐 진입을 예측 중인 글로벌 금융사로는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미국 자산운용사와 시티그룹(Citigroup)이 있다.
빗썸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시나리오에서 30만 달러(한화 약 4억 926만 원), 강세 시나리오에서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4,63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강세 시나리오는 기관들의 비트코인 투자 비용이 6.5%까지 확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기관 투자자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가 비트코인 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단순 디지털자산을 넘어 ‘디지털 금(金)’으로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 편입을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100만 개에 한정된 공급량과 60%의 코인이 유통되고 있는 점도 아크인베스트먼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빗썸 분석진은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공급 제한과 장기 보유 비율을 근거로 자산 희소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부각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라며 “특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의 유입은 비트코인 유동성 확대와 제도권 편입을 동시에 가속화하는 촉매제로 평가받았다”라고 말했다.
사진=셔텨스톡
시티그룹의 경우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 산어에 ‘챗지피티(Chat GPT)급 순간’을 가져올 것이라고 알렸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이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결제 및 송금 용도로도 사용되며 거래소에서는 자산 매입 목적으로 쓰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현재 2,300억 달러(한화 약 314조 원) 수준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규제 명확화와 제도권 통합을 통해 오는 2030년 최대 3조 7천억 달러(한화 약 5,048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기반구조(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시티그룹의 견해다.
빗썸 분석진은 “시티그룹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향후 미국 국채의 주요 매수자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 중이다”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 2천억 달러(한화 약 1,637조 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분석진은 시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오는 2030년 1조 2천억 달러(한화 약 1,637조 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할 경우 일본과 중국의 보유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업계가 규제 명확성과 함께 미국 국채 수요르 견인할 경우 현지 금융시장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빗썸 분석진은 스테이블코인의 달러 가치 고정 실패 현상인 ‘디페깅’을 대표적인 리스크(위험성) 요소로 꼽았다. 지난 2023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는 약 1,900회 이상의 디페깅 현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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