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스 셰퍼드 칸토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로켓랩에 대해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우주기업”이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갈등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로켓랩이 트럼프 행정부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 계획과 같은 정부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로켓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29달러에서 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30억달러의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로켓랩은 발사체와 위성 운용 등 우주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회사로 ‘미니 스페이스X’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머스크의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 시가총액이 약 3500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로켓랩은 140억달러 수준이다. 올해들어 스페이스X는 팔콘9 로켓을 70회 발사했지만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 발사는 7회에 그쳤다. 또한 팔콘9은 2만3000kg을 저궤도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반면 일렉트론은 약 300kg 수준이다. 로켓랩은 1만5000kg급 적재가 가능한 뉴트론 로켓을 개발 중으로 오는 하반기 첫 발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 4일과 5일 테슬라(TSLA) 주가는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SNS 상 설전 여파로 17% 급락했다. 반면 로켓랩 주가는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 11%가량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스페이스X는 현재 미국 정부의 거래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정부가 스페이스X의 대체 공급자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안으로 로켓랩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머스크 갈등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머스크가 부통령 JD 밴스의 게시물에 국기를 붙여 지지 의사를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머스크에게 잘 되길 빈다고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이 덕분에 테슬라 주가는 281.85달러까지 하락한 뒤 하루 만에 308.58달러로 4.6% 반등하며 분쟁으로 인한 낙폭의 약 60%를 만회했다.
이날 오전 11시 9분 기준 로캣랩 주가는 5.57% 하락한 27.99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3.26% 상승한 318.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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