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될 예정이다. 계약 조건과 코칭 스태프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고 브렌트포드는 1,000만 파운드(180억)의 방출 비용을 받고 프랭크 감독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최근 며칠 사이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감독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마침내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성과를 검토하고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무에서 해임되었음을 발표한다. 클럽에서 2년 동안 헌신했으며 기여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럽 역사상 세 번째로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독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클럽을 위해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론지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은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이지만 이번 승리에 따른 감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지 4일 만에 새 감독을 찾았다. 프랭크 감독은 2018-19시즌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면서 지난 시즌까지 7시즌을 지휘한 감독이다. 2020-21시즌 브렌트포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이후로 4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토트넘은 보다 안정된 상황에서 여름 이적시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감독이 없었더라면 이적시장 영입 방향도 모호해졌을 텐데 프랭크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거취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이미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서 자리를 많이 비웠던 손흥민이다. 나이도 들었고 몸 상태도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사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면 다음으로 어떤 선수가 주장이 될지도 예측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주장을 유지하고 다음 시즌도 주전으로 기용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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