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새 시즌 부활을 위해 거물급 공격수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스포르팅의 괴물 골잡이 빅토르 요케레스(27)와 브렌트포드의 다재다능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25) 영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미 브라질 대표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 영입을 공식 발표한 맨유는 쿠냐에 이어 요케레스와 음뵈모까지 품에 안으며 ‘공격력 대수술’을 단행하려는 모습이다.
요케레스에 첫 공식 접촉…아모링 감독 ‘애제자’ 재회 임박?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빅토르 요케레스 측과 중개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영입 조건을 타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요케레스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를 지도하며 그의 잠재력을 만개시킨 인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요케레스를 품에 안게 되면 아모림 감독과의 재회도 성사된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2023/24시즌 무려 54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그는 이미 유럽 정상급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닉 라이트 기자는 “요케레스의 가치는 2년 만에 세 배 이상 뛰어 7,500만 파운드로 평가된다. 2021년 코벤트리 이적 당시 고작 100만 파운드였던 선수가 포르투갈에서 완전히 꽃을 피웠다”며 그의 급성장을 조명했다.
요케레스는 현재 바이아웃 금액이 1억 유로(약 1,548억 원)로 설정돼 있지만, 5,800만 파운드(약 1,066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오면 ‘신사협정’에 따라 구단이 협상에 나서겠다는 조건이 붙어 있어 맨유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된다.
토트넘 하이재킹? 음뵈모 재입찰 준비 중인 맨유
맨유는 동시에 브렌트포드의 에이스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이미 5,500만 파운드(약 1,011억 원)를 제시했지만 브렌트포드가 이를 거절했으며, 이번에 상향된 금액으로 재입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을 앞둔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나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미 공식 협상을 진행 중인 맨유행이 유력하다는 게 영국 현지 보도 분위기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폭발시키며 브렌트포드의 중상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다 크로스(202회)를 기록하며 리그 톱 수준의 기회를 창출했고, 경기당 기대도움수치도 9.26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단순한 윙어가 아닌 ‘득점과 창출’을 동시에 해내는 팔방미인임을 스카이스포츠는 집중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 데이터팀의 아담 스미스는 “음뵈모는 모하메드 살라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경기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였다”며 “그의 결정적인 공격포인트는 브렌트포드의 리그 승점 22점을 직접적으로 만들어냈다. 이는 팀 승점의 40%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고 극찬했다.
포스트 쿠냐 프로젝트? 요케레스·음뵈모 ‘동반 영입’ 올인
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브라질 대표팀 소집 이후 비자 발급과 등록 절차만 남겨둔 쿠냐는 6,250만 파운드(약 1,149억 원)에 합류한다. 맨유는 쿠냐와 호일룬(기존 전력)를 중심으로도 전방을 운용할 수 있지만, 요케레스와 음뵈모까지 추가로 품에 안아 ‘공격진 재건’을 위한 대형 퍼즐을 완성하려는 복안이다.
특히 호일룬은 팀 잔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지만, 맨유는 여전히 다양한 ‘플랜 B’를 준비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려 한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로 호일룬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복귀가 타진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영입을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방출을 추진 중이다.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등 주축 공격수들을 매각하기 위한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구단은 기본적으로 완전 이적을 선호하지만, 임대 이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제안은 오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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