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Bitfinex) 가상화폐 거래소 선물 시장 내 비트코인 레버리지(차입) 롱(매수) 포지션 수 감소가 시세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비트파이넥스에서 비트코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수가 감소했을 때 자산 시세는 올랐고, 롱 포지션 수가 증가했을 때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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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 202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인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수가 자산 시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롱 포지션 감소와 자산 시세 상승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수는 지난 4월 10일 최고점 달성 후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기준 지난 4월 10일 비트코인 시가는 1억 1,525만 원이었다. 6월 10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1억 4,81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레버리지 비트코인 롱 포지션 수가 지난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상승세 전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금융 시장 지표는 종종 표면상의 방향과 반대되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202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인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수가 자산 시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현재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 유발 예상 요소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추가 관세 정책 발표와 감세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승인 여부가 있다.
블록체인 시장 분석 업체인 케이33리서치(K33Research) 분석진은 지난 6월 첫째 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추가 관세 정책 발표 및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과 관련해 이달 말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알렸다.
미국 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이 떨어지고 ‘타코(TACO,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도망간다)’라는 조롱까지 유행어로 번짐에 따라 그가 추가 관세 정책 발표 및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각국 무역 파트너들과의 상호관세 협상 기한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돼있다. 현지 행정부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서명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이전 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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