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그동안 해온 틀 유지, 큰 변화는 상황 보고 판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9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로 조 1위에 올랐다. 남은 쿠웨이트전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세계 6번째 기록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내일 마지막 경기고, 홈에서 치르는 경기다. 좋은 경기하고 싶다. 성적도 당연하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어려운 중동 원정 같은 곳에서 흘린 땀과 노력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좋았을 때도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지만, 내일 경기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대표팀에 변화를 예고했다. 어느 정도 폭까지 준비했나? 그리고 기존 선수들을 아예 배제하는 건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그동안 해온 틀은 유지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고 새로운 선수들도 있다. 전술 변화는 상황이 되면 준비한 걸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술적인 면은 기본적인 틀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 선수들이 그동안 포지션 역할을 익혔다. 선수 변화는 있겠지만 큰 변화는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출전 시간이 궁금하다.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인가?

일단 손흥민은 경기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이 끝난 뒤 결정할 것이다. 경기는 뛸 수 있는 상태다. 어느 정도 뛸 수 있는지는 선수 본인과 훈련 끝나고 이야기해서 결정할 생각이다.

월드컵 체재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1년 동안 로드맵이 궁금하다.

우리가 내일 경기를 마치고 나면 7월에 동아시안컵이 있다. 그 이후엔 A매치가 있다. 내년 3월 평가전이 끝나면 월드컵이다. 최종 예선이 끝나면 변화를 줄 부분이 있다. 행정적인 측면도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팀 내에서도 몇 가지를 만들어야 한다. 9~11월은 본선에서 얼마나 적응할지와 관련해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평가전을 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도 모든 면을 성장시킬 수 있는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자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그런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과거 월드컵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다. 지금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지금은 선수 파악은 충분히 끝났다. 상황을 보면서 월드컵에 필요한 걸 팀에서 준비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