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르단은 ‘여유’, 나머지는 ‘전쟁’…아직 끝나지 않은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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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르단은 ‘여유’, 나머지는 ‘전쟁’…아직 끝나지 않은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

스포츠동아 2025-06-09 13: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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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공격수 이삼 알수비(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요르단과 홈경기에서 야잔 알아랍을 상대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출처|AFC 홈페이지

오만 공격수 이삼 알수비(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요르단과 홈경기에서 야잔 알아랍을 상대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출처|AFC 홈페이지


아시아 일부 국가는 이미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꿈의 무대’를 향한 다른 국가들은 마지막 승부처를 앞두고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각각 승점 19(5승4무), 요르단은 승점 16(4승4무1패)으로 나란히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9차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로써 두 팀 모두 남은 최종 10차전을 큰 부담 없이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요르단은 1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그러나 나머지 팀들에게는 마지막 한 경기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PO는 아시아 최종예선 A~C조에서 3·4위를 차지한 6개국이 모여 4차예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이 6팀은 두 조로 나뉘어 각각 3개 팀씩 A조와 B조에 배정되고, 각 조 1위는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이렇게 해서 최종예선 각 조 1·2위 6팀에 4차예선 각 조 1위 2팀을 더해 총 8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편 4차예선 각 조 2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른다.

현재 B조에서는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한국과 요르단, 최하위(6위) 탈락을 확정한 쿠웨이트(5무4패·승점 5)의 운명이 결정된 가운데, 3위 이라크(3승 3무 3패·승점 12), 4위 오만(3승 1무 5패·승점 10), 5위 팔레스타인(2승 3무 4패·승점 9)이 3·4위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는 최소 4위를 확보한 상태이며, 오만과 팔레스타인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공교롭게도 팔레스타인과 오만은 최종 10차전에서 맞붙는다. 팔레스타인 홈경기로 예정돼 있지만, 불안한 정치상황 때문에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2세 경기장에서 11일 오전 3시15분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오만(77위)이 팔레스타인(101위)보다 높지만, 팔레스타인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강호 한국을 상대로 두 차례 무승부(0-0·1-1)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양 팀 모두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는 만큼, 동기부여는 어느 때보다 크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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