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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공연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및 콘서트부분 최우수상, ‘어쩌면 해피엔딩’은 2021년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및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8월 25일과 26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공연이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20개 도시에서 총 42회 공연으로 이어진 월드투어는 9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증명했다.
2019년 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참석했다. 대상을 받은 뒤 방탄소년단은 “백범 김구 선생님의 ‘오직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이 기억에 떠오른다”며 “문화라는 것은 실로 어떤 물리적인 힘보다 경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무형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국악·뮤지컬·클래식·연극·무용 등 모든 문화 장르의 팬이자 소비자로서 이 문화들이 제 곁에 숨 쉬고 있고 향유할 때 사람이 사람다워진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문화계 종사자 중 이 상을 받아도 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한국문화의 힘을 전 세계에서 더 많이 전파하라고 준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 이후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달성의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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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은 2020년과 2021년 연이어 무대에 올랐던 세 번째, 네 번째 시즌 공연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탄탄한 캐스팅과 새로워진 무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당시 침체에 빠졌던 공연계에 희망을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어쩌면 해피엔딩’을 최우수상 및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했다.
호평에 힘입어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해 다섯 번째 시즌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창작자인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콤비도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에 이은 세 번째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 네 번째 창작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을 연이어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계 대표 창작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2013년 공식 출범해 이듬해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 그리고 이들 중 1편의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순위를 매겨 ‘1등 작품’을 고르기보다는 관객에 즐거움과 위로, 감동을 선사한 ‘칭찬할 만한 작품’을 선정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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