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감독 바뀌기 전까지 대표팀 안 간다’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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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감독 바뀌기 전까지 대표팀 안 간다’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할 선언

풋볼리스트 2025-06-09 09:19:00 신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미하우 프로비에시 폴란드 감독 아래서 뛰지 않겠다며 한시 은퇴를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9(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폴란드 대표팀 감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상황이 나빠졌다. 감독이 바뀔 때까지 대표팀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팬들을 위해 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잠정 은퇴처럼 들리지만 사실상 폴란드 축구협회를 향해 나와 감독 중 선택해라라고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한 셈이다.

53세 프로비에시 감독은 주로 폴란드 국내에서 프로 및 감독 경력을 다 쌓아 온 지도자다. 지난 2022년부터 폴란드 U21 감독을 맡다가 2023A대표팀 감독으로 승격됐다. 나름대로 외국에서 모셔온 명장이었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사임한 뒤 급히 그 후임을 맡았다. 플레이오프 끝에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하면서 최소한 합격점을 받았고, 그 뒤로도 폴란드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유로 본선행 이후 성적이 저조했던 건 사실이다. 본선에서 12패로 조기 탈락했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1부 리그에 해당하는 A리그에서 경쟁했는데, 16경기에서 114패를 당했다.

그런데 최근 성적은 3연승이었다. 올해 들어 시작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초반에 약체 리투아니아, 몰타에 연승을 달렸다. 각각 1-0, 2-0 승리라 뒷맛이 개운치 않았지만 승리는 승리였다. 가장 최근 경기인 7일 친선경기에서 몰도바를 2-0으로 꺾었다.

결국 성적이 아니라 감독과의 갈등이 문제로 지목된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그리고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주장 완장을 더 어린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넘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의 역대급 스타인 건 부정할 수 없다. 비록 대표팀에서는 별다른 업적이 없지만 프로 무대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바이에른뮌헨,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세계 최고 공격수로 오래 군림하고 있다. A매치 158경기 85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37세가 된 나이, 갈수록 떨어지는 득점 추이도 사실이다. 레반도프스키의 A매치 득점은 20234, 20242, 올해 두 차례 A매치 데이 통틀어 1골로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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