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8일(한국시간) “2026년 6월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는 아직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맨체스터의 두 클럽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만큼 흥미로운 상황이다. 돈나룸마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재계약 협상은 몇 달 전부터 이어져오고 있으나 긍정적인 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모두 이적시장에 뛰어들어 돈나룸마에 관심을 표명했다. 두 곳 모두 돈나룸마에게는 매력적인 행선지다. 최근 며칠 동안 돈나룸마는 팀 동료들과 잉글랜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돈나룸마가 PSG를 떠나려 한다는 소식 자체가 충격적이다. PSG는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했다. 여기에 트로페 데 샹피옹도 더한다면 쿼드러플이다. 특히 UCL에서 PSG가 우승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가 바로 돈나룸마다. 16강에서 리버풀을 꺾을 때 돈나룸마는 몇 번이고 팀을 구했고 승부차기에서도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랬던 돈나룸마가 트레블을 달성하고도 PSG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는 건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렵다.
다만 이 소식을 전한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 기자는 PSG 관련 공신력은 최상급이다. 그렇기에 눈여겨 볼 만한 소식이다.
맨유의 관심이 눈에 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공격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고 브라이언 음뵈모, 빅토르 요케레스도 영입하려 한다.
골키퍼도 관심이 있는 듯하다. 현재 맨유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2년 동안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어이없는 빌드업 실수로 인해 내준 실점도 많았고 맨유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는 선수다. 맨유가 이번 여름 관심이 있는 골키퍼로는 처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거론됐는데 여기에 돈나룸마도 추가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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