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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SBS Plus의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했던 정숙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과거 짝퉁 의류 판매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실제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정숙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 중인 사실을 직접 방송에 제보했고, 관련 내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정숙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택시 앞문 열었다가 뺨 6대”…피해자 A씨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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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나는 솔로’ 10기 정숙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남성 A씨의 제보가 공개됐습니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귀가 중 택시 앞문을 먼저 열었고, 그 순간 뒷문을 열던 정숙과 동행 남성과 마주치게 됐습니다. A씨가 “제가 먼저 잡았습니다”라고 말하자, 정숙이 갑자기 그의 뺨을 수차례 때렸고, 당시 상황을 직접 녹음해 증거로 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에는 “녹음해라, XXXX야. 해보라”며 거친 욕설을 퍼붓는 정숙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지만, 정숙은 멈추지 않고 “소송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태도 변화…“그냥 벌금 내고 끝내겠다” → “정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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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된 A씨는 정숙 측에서 “합의 의사가 있다”며 연락처를 전달받았지만, 정숙은 전화로 “벌금 100만 원이면 끝날 일이다. 그 정도는 내가 내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정숙은 다시 전화해 “술에 취해 실수했다. CCTV를 보니 너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앞뒤 다른 말에 A씨는 합의를 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V를 보다가 그 사람이 정숙인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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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인 A씨는 처음에는 정숙이 방송에 출연한 인물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이후 우연히 TV를 보다가 '나는 솔로'에 나온 모습을 보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이런 사람이 방송에서 웃으며 나오는 것이 불편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정식으로 사과를 받거나 방송에서 하차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정숙은 이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신 글 때문에 광고도 취소”…2차 갈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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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정숙은 A씨에게 직접 연락해 “당신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광고도 취소돼 8,000만 원 손해를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A씨가 “당신 같은 사람은 방송에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정숙은 “내 직업에 간섭하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A씨는 “그 통화를 끝으로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 정숙이 방송에서 하차하면 합의도 고려했지만, 이제는 법적 판단을 받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은 2023년 12월 정숙이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본격적인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024년 5월 예정된 첫 재판에 정숙이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도 정숙 측은 공식적인 해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복되는 논란…“공인의 책임감은 어디에?”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정숙은 과거에도 ‘짝퉁 명품 판매 논란’ 등 사생활 관련 구설수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폭행 사건까지 겹치며 그녀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SNS에서는 “출연 당시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다”는 반응과 함께 방송 출연 자격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가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닌 요즘, 출연자의 사생활과 윤리 의식 역시 그 무게에 걸맞은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임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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