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본 직장 코미디의 새로운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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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본 직장 코미디의 새로운 경지

메디먼트뉴스 2025-06-08 21:34:02 신고

*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지옥의 화원' 포스터
영화 '지옥의 화원' 포스터

[메디먼트뉴스 이혜원 인턴기자]  일본 B급 코미디 영화 <지옥의 화원> (2021)이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직장 풍자를 담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키 카즈아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여성 중심의 직장 내 권력 다툼과 갈등을 독특한 유머와 액션으로 풀어내며, 국내외 영화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 ‘지옥 같은’ 직장 현실과 맞서다

주인공 타나카 나오코(나가노 메이 분)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어느 날 우연히 신입사원 란(히로세 아리스 분)과 만나면서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린다. 란은 싸움 실력은 뛰어나지만 업무 능력은 부족한 캐릭터로, 그녀와 함께 나오코는 회사 내 여러 여성 보스들이 벌이는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서게 된다.

영업부, 연구개발부, 생산부 등 세 부서의 여성 보스들은 각자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경쾌하게 전개된다. 영화는 일본 직장 사회의 권력 구조와 여성들 간의 미묘한 신경전,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개인들의 처절한 노력을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묘사한다.

B급 감성과 액션, 그리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

유진모 칼럼니스트는 이 영화를 “통쾌한 B급 코미디”로 평가하며, 홍콩 주성치 영화의 영향이 느껴지는 독특한 액션과 유머를 강조한다. 단순한 직장 풍자가 아닌,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성실함에 주목해 ‘능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관객에게 전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각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반전과 코믹한 상황들은 긴장감과 웃음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이끈다.

관객과 평단 모두 호평

국내외 관객 평점 7.0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지옥의 화원> 은, 기존 일본 직장 영화들이 가진 무거운 분위기와 달리 가볍고 쾌활한 톤으로 신선함을 안긴다. 여성 간의 권력 다툼이라는 소재가 자칫 진지하고 무겁게 다뤄질 수 있으나, 영화는 유머와 액션을 통해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접근했다는 평가다.

결론

<지옥의 화원> 은 일상의 ‘지옥’을 버텨내는 평범한 회사원들의 이야기를 B급 코미디 특유의 익살과 액션으로 풀어내며, 사회의 모순과 권력 관계를 재치 있게 풍자한다. 직장 생활의 고충을 유머러스하게 승화시킨 이 작품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직장 코미디를 찾는 관객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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