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최근 이적설을 일축했다.
호일룬은 맨유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고 첫 시즌 리그 10골을 터뜨리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완전히 무너졌다.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는 건 물론이고 기본적인 볼 터치, 키핑, 드리블 등 모든 것이 기대 이하였다. 호일룬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맨유의 득점력도 떨어졌고 자연스레 순위도 하락했다. 맨유 부진이 오롯이 호일룬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 작용했던 건 사실이다.
맨유는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이미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브렌트포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이 유력하다. 브렌트포드에 두 번째 제안을 보냈으며 음뵈모도 맨유 이적 열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 있을 때 잘 사용했던 빅토르 요케레스도 데려오려 한다. 요케레스 이적을 위해서는 호일룬 매각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호일룬을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여야 한다.
호일룬을 원하는 팀도 나타났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호일룬을 영입하려 한다. 또한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는 “호일룬은 인터밀란 이적에 동의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호일룬의 친정팀 아탈란타 등 세리에A 클럽들이 호일룬과 연결되고 있다.
인터밀란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는 듯한데 이런 상황에서 호일룬이 입을 열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호일룬은 ‘TV2 스포츠’에서 “2030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제 여름 휴가를 갈 생각이며 그 후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전념할 것이다. 여러 가지 글을 읽는 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맨유와 203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맨유에서 뛸 예정이라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고 그후에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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