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무고사의 깜짝 복귀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15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상대한다. 인천은 11승 2무 1패(승점 35점)로1위, 부천은 6승 4무 4패(승점 22점)로 6위다.
인천은 박호민, 박승호, 제르소, 이명주, 문지환, 바로우, 김명순, 김건희, 박경섭, 이주용, 민성준이 선발 출전한다. 이범수, 이상기, 델브리지, 신진호, 김성민, 김보섭이 대기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선수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무고사였다.
무고사는 6월 A매치 기간 몬테네그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오는 10일 아르메니아와 친선 경기까지 치르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윤정환 감독과 소통 끝에 빠르게 돌아왔다. 심지어 경기 당일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바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윤정환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본인이 (빨리)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피곤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무고사의 의지가 강했다. 우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출전 여부는 모르겠지만, 존재감이 있기에 후보로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계속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별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관리는 잘하는 선수다. 몬테네그로 감독님과 이야기를 잘한 것 같다. 친선 경기이기 때문에 사정을 말하고 돌아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고사가 교체로 시작하는 만큼 최전방에 배치된 박호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윤정환 감독은 “(무고사가) 없어서 넣는 건 아니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다. 체력을 염려하는 분이 많은데 못해도 70~80분은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준비를 잘하고 있으니까 경기장에서 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선 “아무래도 하지 않을까”라며 “다 보강이 되면 좋다. 골키퍼는 안 해도 된다.(웃음) 국가대표가 온다. 다른 포지션은 했으면 좋겠다.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공격 쪽에서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감독 욕심이 다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지금 타이밍을 좀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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