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의 존재가 홍명보호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됐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9차전(2-0 승)을 잡으며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을 승리로 장식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이라크전에서 쐐기골을 넣었던 오현규(헹크·벨기에)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여러 질문 중 유럽클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과 이강인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오현규는 "유럽 챔피언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되게 축복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이) 강인이는 UCL에서 우승했는데, 누구한테는 정말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잘난 체를 많이 해서 조금 보기 싫을 때도 있지만 친구로서 정말 존경한다"며 농담을 했다.
어린 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오현규는 "(손) 흥민이 형도 유럽에서 정말 강한 팀들만 나오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표팀에서는 한 동료이지만, 어린 시절 존경했던 선수가 우승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팬으로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은 특히 축구 국가대표의 우승 소식이 빗발쳤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와 세르비아컵을 석권한 설영우(즈베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챔피언 양현준(셀틱) 등이 있다.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김민재(뮌헨)도 빼놓을 수 없다.
오현규를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들은 유럽 곳곳에서 챔피언에 오른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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