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맘’ 장영란, 중1 천재 소녀에 질투심 폭발… 전현무 “동갑도 아닌데 왜” (‘티처스2’)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장영란이 중1 도전 학생의 성적표를 보고 부들부들 떨었다.

8일 저녁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는 제주도 토박이 중1 천재 소녀가 등장, 티벤져스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도전 학생은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재미있다”며 미적분 문제를 척척 푸는 수학 연재. 정승제는 “얼마 전까지 초등학생이었던 거 아니냐”며 상상초월 학구열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도전 학생은 5대 경시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실력자였다. 친구들의 수학, 과학 문제를 설명해 줘 ‘교수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중학교 수학을 마무리했고, 현재는 고3 이과 수학인 미적분을 풀고 있었다.

미미미누는 “티처스 최초로 초등학교 생활통지표를 입수했다”며 도전 학생의 생활통지표를 스튜디오에 공수해왔다. 생활통지표에는 “전 교과 모두 문제 이해력과 응용력이 우수하다”고 적혀 있었다.

전 과목이 ‘잘함’으로 표시된 생활통지표를 보고 장영란은 “성적표 보고 손 떨린 적은 처음”이라며 “너무 질투가 난다”고 부들부들 떨었다. 이에 전현무가 “딸과 동급생도 아닌데 왜 질투를 하냐”고 묻자, 장영란은 “우리 딸이랑 한 살 차이라 나도 모르게”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도전 학생의 공부 집념은 놀라웠다. 한 문제를 2~3시간씩 고민하고, 새벽까지 문제집을 붙잡고 있었다. 어머니가 “공부 그만하고 자”라며 강제 소등을 하자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엄마는 “열이 38도까지 나도 (공부하려고) 일어난다. 일어나서 엎드려 있더라도 일단 일어난다”며 혀를 내둘렀다. 조정식은 “공부만이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인생 2회 차 같다”며 감탄했다.

전현무는 도전 학생에게 “진짜 공부가 재밌어요? 엄마가 시키는 게 아니라?”라고 물었다. 도전 학생은 “100% 본인의 의지”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진짜 필즈상 받겠다”며 수학계 노벨상감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도전 학생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바로 영어. 조정식은 도전 학생의 영어 공부 흔적을 보고는 “좀 속상하다”며 “영어 공부를 별로 안 했다. 전형적으로 혼자 공부한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정승제도 “깊이가 있지는 않다”며 솔루션 처방이 필요함을 인정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e-mail] / 사진=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