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일로 '별점 테러'를 당한 자영업자가 있다.
지난 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떡볶이를 이불 속에서 드시고 초코하임 안 줬다고 리뷰 테러 (담배를 배운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영업 아무나 못 하는 이유
해당 게시물 작성자 A씨는 "2주가 지나도 화가 안 풀린다"라며 한 손님이 남긴 리뷰 글을 직접 공개했다.
이 손님은 "저번에 새우김밥에 마요네즈 아예 안 넣어주시고. 그래서 혹시나 이번에도 마요네즈 누락될까 봐 이번에는 마요네즈 추가 눌렀다"라며 "이번에는 떡볶이 국물이 다 새서 근처 이불에 다 묻고 이불 두 개나 버리게 생겼다. 떡볶이는 더 세밀한 포장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항의했다.
아어 "그리고 저는 왜 초코하임 안 주시냐. 어제까지만 하시고 이제 안 하시냐"라며 별점 3점을 남겼다.
해당 리뷰 글을 접한 A씨는 "떡볶이를 왜 이불 속에서 드시냐. 겉에 봉지를 하나 더 포장했다"라며 "저희는 리뷰 이벤트 없다. 초코하임은 제가 먹는 거 나눠드리는 거다. 제가 왜 초코하임을 드려야 하냐"라고 받아쳤다.
또한 A씨는 "저번에 안 넣어준 거면 저번에 바로 얘기하시면 된다. 제가 웬만하면 다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번엔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음식이 파손되거나 마요네즈 안 들어간 거 보내주시면 확인 후 처리해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왜 떡볶이를 이불 근처에서 드시는 거냐. 식사는 식탁이나 상에서 해야지"라며 "초코하임은 제 간식이다. 배달이 너무 늦으면 넣거나, 찐 단골들에게 하나씩 줬는데. 인류애 상실했다"라고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누리꾼들 반응은? "인류애 떨어지는 일"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정말 인류애 떨어지네요", "떡볶이를 이불 근처에서 먹고 별점 테러를 하다니", "장사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서비스도 아예 안 주는 게 답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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