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부답' 尹, 대선 후 첫 법정 출석…입장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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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 尹, 대선 후 첫 법정 출석…입장 밝힐까

이데일리 2025-06-08 10:3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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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오는 9일 법정에 선다. 정권교체 후 첫 법정 출석길인 만큼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9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6차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지상 출입구를 통해 재판에 출석할 전망이다. 법원 포토라인을 통과하게 되는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은 3~5차 공판에서 세 차례 지상 출입구로 출석했지만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대선 당일인 지난 3일 서초구 투표소에서도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한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6차 공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한 이 준장은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곽종근 당시 육군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지난 증인신문 과정에서는 “국회의사당으로 가서 담을 넘어가야 해”, “1대대, 2대대 같이 의원들을 좀 이렇게 끄집어내” 등 이 전 여단장을 비롯한 관련자 간 통화 녹음도 재생됐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 공판과 관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시 면밀한 보안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출입은 전면 금지된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1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속행 공판도 진행한다. 이들 재판은 국가안전보장을 이유로 지난 3월말부터 비공개로 증인신문이 이뤄지다가 지난달말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 증인신문부터 공개로 전환됐다.

재판부는 구 여단장 증인신문을 마무리한 뒤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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