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종영…K-귀물 판타지의 저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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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종영…K-귀물 판타지의 저력 입증

뉴스앤북 2025-06-08 08:41:26 신고

[사진=SBS]
[사진=SBS]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뭉클한 해피엔딩으로 이무기 설화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종영했다.

최종화는 최고 시청률 12.3%, 전국 11.0%, 수도권 10.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동 시간대 1위와 토요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시청률 역시 2.7%로 토요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귀궁’ 최종화에서는 강철(육성재 분)과 여리(김지연 분)가 팔척귀(서도영 분)에게 빙의된 이정(김지훈 분)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여리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화덕차사’를 불러냈고, 강철은 여리를 구하기 위해 골담초 꽃잎을 집어 삼키고 야광주를 모두 소진했다. 이정의 몸에서 빠져나간 팔척귀는 여리의 천도재와 이정의 사죄로 원한을 풀고 천금휘(서도영 분)와 용담골 사람들의 형상으로 돌아가 삼도천을 건넜다. 강철은 용으로 승천하는 것을 포기하고 여리와 백년해로하는 삶을 선택, 토끼 같은 자식을 두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도 ‘귀궁’은 흥행에 성공하며 K-귀물 판타지의 저력을 보여줬다.

# 인간 몸에 갇힌 이무기와 무녀의 사랑, 신선한 소재

‘귀궁’은 인간의 육신을 꿰찬 이무기와 무녀의 로맨스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이무기라는 신적 존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채로운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인간의 감정을 처음 느껴보는 강철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몸과 혼이 꼬인 이무기와 무녀가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팔척귀와의 대결은 달콤 살벌한 로맨스와 오싹한 스릴을 동시에 선사했다.

#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등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

육성재는 여리의 첫사랑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판타지 천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지연은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맡아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김지훈은 팔척귀에 빙의된 왕 이정 역을 통해 카리스마와 퇴폐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 외에도 김상호, 안내상, 길해연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웠다.

# 차별화된 귀신 드라마,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

‘귀궁’은 기존 오컬트 장르와 차별화된 시선으로 귀물 서사를 풀어냈다. 팔척귀 외에도 외다리귀, 수살귀, 야광귀 등 한국 전통 귀신들을 등장시켜 재미를 더했으며, 귀물들을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닌 인간과 같은 감정을 지닌 존재로 조명하며 휴머니즘을 부여했다. 또한 퇴마 과정 역시 단순한 선악 대결이 아닌 귀물들의 사연에 집중, 치유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새로운 오컬트 드라마의 문법을 제시했다.

# 국내 넘어 글로벌 팬까지 사로잡은 K-귀물 판타지

‘귀궁’은 한국 전통 문화와 정서로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넷플릭스에서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1위를 차지했으며, 라쿠텐 비키에서 89개국 1위를 휩쓸었다.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도 동남아 주요 5개국 톱3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복합 장르를 흥미롭게 섞어내고, 밀도 높은 플롯을 완벽하게 조합해냈다”고 극찬했으며, 레저바이트는 “천년 묵은 이무기와 인간의 티키타카 사이에서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긴다”고 평가하는 등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와 이무기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7일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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