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에선 주인공이 죽기도 한다”…‘우승 후 경질’ 포스테코글루의 과거 발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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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에선 주인공이 죽기도 한다”…‘우승 후 경질’ 포스테코글루의 과거 발언 화제

인터풋볼 2025-06-08 0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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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뒤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의 흥미로운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더니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22패를 기록하며 17위에 그쳤다. 잉글랜드FA컵과 EFL컵에서 각각 32강, 4강에서 탈락했다.

그래도 반전이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4-25시즌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이다.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얻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됐다. 토트넘은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라며 “그는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영광으로 우리를 인도하며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썼다. 이 업적은 우리 모두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뒤 그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우승 퍼레이드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훌륭한 프로그램은 시즌 2보다 시즌 3가 낫다. 역사엔 우리가 우승이라는 사실만 남는다. 어떻게 우승했는지는 적혀있지 않다"라며 동행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시즌 3' 발언에 대해 "그 말을 좀 더 생각해 봐야 했다"라며 "어떤 시리즈는 시즌 3에서 주인공이 죽는다"라며 농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심으로 무언가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느낀다. 흥미롭다. 난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들, 스태프, 구단과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스포츠 바이블’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이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부임 2년 만에 경질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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