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진우는 감격스러운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로 조 1위로 올라섰고 남은 1경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한 명 퇴장에도 골이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후반 투입된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진우가 들어와 우측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는데 오현규가 마무리해 2-0이 됐다. 경기는 2-0으로 끝이 나면서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데뷔전을 치른 전진우는 환하게 웃었다. 전진우는 동나이대 선수들 중 최고라고 평가됐고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하고 각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으로 나와 가치를 높였다. 기대에 비해 수원에선 활약이 아쉬웠다. 수원 삼성서 두 시즌을 치른 후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상주-김천 상무로 갔는데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수원에 돌아온 전진우는 2022시즌 2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이름을 바꿨는데 수원은 강등되며 K리그2로 갔다. 강등된 후에도 잔류를 해 꾸준히 뛰다 전북 제안을 받고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왔다. 정규리그에선 12경기 2골을 기록했고 서울 이랜드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잔류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11골을 터트리면서 K리그1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완전히 만개한 전진우를 홍명보 감독이 선발했다.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고 도움을 올렸는데 월드컵 본선행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골이었다. 최고의 데뷔전을 치른 전진우 소감을 대한축구협회가 7일 공개한 이라크전 비하인드에서 들을 수 있었다.
전진우는 “데뷔를 시켜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축구를 시작한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데뷔까지 끝이 아닌 더 잘해서 형들과 함께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 귀국을 한 홍명보호는 8일 재소집 후 10일 열릴 쿠웨이트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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