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가 이번에는 AC 밀란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AC 밀란이 김민재를 예의주시 중이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목표다. 바이에른 뮌헨의 하파엘 레앙 영입 과정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부상 투혼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며 혹사가 우려되기도 했다. 최근 모든 경기에 거의 출전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는데 탈이 났다. 부상 여파로 김민재는 3월 A매치 대표팀 발탁도 소집 해체되면서 회복에 집중하기도 했다.
목이 아프고, 기침이 심한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등 김민재의 부상 투혼은 이어졌다.
김민재는 부상 여파로 이번 6월 A매치 합류가 불발되고 재활과 회복에 매진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적설이 터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실망했다"고 조명했다.
독일 축구 사정에 정통한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관련 소식을 귀띔했는데 "김민재는 매력적인 제안이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을 것이다.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며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이 좋다. 다음 시즌에도 이 팀에서 뛰고 싶다"며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프리미어리그(EPL) 가능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 수비수 영입 추진한다"고 조명했다.
이어 "뉴캐슬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뉴캐슬 툰스'는 "뉴캐슬이 여름 이적 가능성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뉴캐슬이 움직이는 중이다. 침착함, 공중볼 우위, 그리고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후방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수석 스카우터 출신으로 EPL 소식을 잘 아는 믹 브라운의 발언을 빌려 김민재의 이적설을 조명했다.
브라운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현재 위치보다 더 올라가길 원한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마침내 우승까지 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도전하는 중이다. 에디 하우 감독은 수비진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뉴캐슬이 노리는 선수 중 내가 들었던 이름은 김민재다. 좋은 영입이 될 것 같다. 탄탄한 수비수이며 EPL 이적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이유는 실책이 잦다는 것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77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도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6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줬고 5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하는 모든 센터백 중 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평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4.5점을 받았다.
독일은 평점을 1~5점으로 분류하는데 낮을수록 활약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김민재에 대해 "시즌 초반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하락세였다. 불확실성을 주는 인물로 전락했다.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독일 매체 '빌트'의 기자이자 축구 사정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16일 "김민재는 이적 허가를 통보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로 최대 3,500만 유로(약 548억)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애초 5,000만 유로(약 783억)를 책정했지만, 인하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놓고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바이에른 뮌헨이 방출 명단을 준비 중이다. 특히 김민재의 가격이 놀랍다. 5,000만 유로에 영입했지만, 무려 40% 저렴하게 매각할 의향이 있다. 터무니없이 낮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4일 "피리 생제르맹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위해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 김민재는 포함해 여러 후보를 고려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 중이다. 리버풀도 있다.
독일 매체 '푸스발 트랜스퍼'는 "바이에른 뮌헨은 리버풀의 코디 각포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트레이드 카드로 김민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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