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복귀 선언에 식어버린 세종 부동산···집값 기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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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복귀 선언에 식어버린 세종 부동산···집값 기대 ‘와르르’

한스경제 2025-06-07 13:2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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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 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아파트 /이미지=네이버 지도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 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아파트 /이미지=네이버 지도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의사를 공식화하자, 세종시 아파트 시장에 급격한 관망세가 번지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이 무기한 연기되는 분위기에 집값 상승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에 머물렀다. 상승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직전 주(0.30%)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실거래가도 뚜렷한 내림세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세종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5억369만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약 2,300만원 하락했다.

거래량 역시 급감했다. 5월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477건으로, 전월(1,383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올 초부터 이어지던 상승세가 대통령의 집무실 복귀 발언 한마디에 급격히 식은 셈이다.

세종 집값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 카드를 내세우며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 역시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하며 시장 기대를 키운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최대한 빨리 청와대로 돌아가 집무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취임 후 용산 임시 집무실을 유지하다가 청와대 복귀를 공식화한 이후, 세종시 이전 기대는 사실상 임기 중반 이후로 미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당분간 표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소문만 무성했던 청와대 이전 이슈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세종 아파트값 역시 당분간 제자리걸음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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