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오는 6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WWDC 2025(세계개발자회의)를 앞두고, 주요 운영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iOS 26은 2013년 iOS 7 이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변화로, 비전 프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지털 글라스’ 스타일을 채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iOS 26은 전반적인 투명도와 광택감을 강조하며, 기존 아이콘의 형태는 유지되지만 도구 모음과 탭 인터페이스에 팝업 메뉴 중심의 구조가 새롭게 도입된다.
애플은 이번 WWDC를 기점으로 운영체제 명칭 체계도 개편한다. 그간 버전 숫자 기반이었던 명명 방식 대신, 모든 운영체제를 연도 기반인 ‘26’으로 통일한다.
이에 따라 iOS 26, iPadOS 26, macOS 26, watchOS 26, tvOS 26, visionOS 26이 일괄 적용된다.
macOS는 기존처럼 지역명을 병행하여, 올해 버전은 **macOS 타호(Tahoe)**로 명명됐다. 타호는 캘리포니아-네바다 경계에 위치한 유명한 호수 이름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메시지 앱이 드디어 사용자 배경화면 설정과 투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대화방 배경은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통일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이미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텔레그램 등에서 제공 중인 기능으로, 애플도 마침내 이를 도입하게 된다.
전화 앱은 즐겨찾기, 최근 통화, 음성 메시지를 한 화면에 표시하는 통합 뷰가 새로 도입된다. 다만 기존 클래식 뷰로도 언제든 전환이 가능하다.
또, macOS 사용자에게 익숙한 미리보기(Preview) 앱이 iOS 및 iPadOS에 최초로 도입된다. 그동안 PDF 파일을 다루기 위해 서드파티 앱에 의존했던 사용자들에게 내장 편집 도구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애플은 게임 전용 플랫폼인 ‘Games’ 앱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 아케이드와 게임 다운로드를 통합한 허브로, 게임 중심의 앱 스토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Siri의 전면 개편은 이번에도 발표되지 않는다. 경쟁사인 구글과 아마존이 음성비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에 비해, 애플은 여전히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WWDC 2025는 6월 9일 시작되며, 새로운 운영체제들은 가을에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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