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12경기 무패+2위인데 압박감 속 살 빠지는 변성환 감독...'수원이란 무게감' 온몸으로 견디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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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12경기 무패+2위인데 압박감 속 살 빠지는 변성환 감독...'수원이란 무게감' 온몸으로 견디는 중

인터풋볼 2025-06-07 09:3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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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변성환 감독은 무패를 달리는 와중에도 심적 압박감을 온몸으로 받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해 집중 중이다.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에서 성남FC에 2-1로 승리했다. 8,84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짜릿한 극장승이었다. 전반만 해도 성남에 주도권을 내주고 밀렸다. 파울리뇨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이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고 계속 슈팅 기회를 헌납했다. 후반엔 성남을 밀어붙였다. 성남은 수비에 더 집중을 했고 끝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이기제 프리킥 골 한방이 결과를 바꿨다.

변성환 감독의 변화가 결과적으로 통했다. 전반에 밀리고 후반 초반 주도권을 가져온 상황에서도 골이 없어 최영준, 일류첸코 대신 이민혁, 브루노 실바를 넣고 박승수에 이어 강현묵까지 추가했다. 높이 대신 속도를 추가하고 중원 안정감 대신 공격 무게감에 집중했다. 계속해서 파고들고 기회를 만들면서 끝내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변성환 감독은 그라운드에선 환하게 웃었지만 기자회견장에선 승리 기쁨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압박감에 대해서 말했다. 수원은 12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개선이 됐다. 가장 문제로 지적되던 공격력이 특히 좋아졌다. 2024시즌 36경기 46득점에 그쳤는데 2025시즌은 15경기만 치르고도 32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진 퀄리티가 좋아졌다고 해도 감독의 역량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지난 시즌 감독 변화까지 겪으면서 K리그2에서도 고전했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달라졌지만 1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건 변성환 감독에겐 압박감이 되고 있다. 선두 인천은 14경기를 치러 승점 35점을 기록 중이다. K리그2 자연재해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이다. 변성환 감독은 무패는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인천을 따라가고 결국 뒤집을 수 있을지만 생각 중이다. 수원이란 무게감, 팀과 팬이 내외적으로 주는 기대감도 변성환 감독에겐 압박감이 된다. 모든 걸 온몸으로 받고 견뎌 변성환 감독은 볼 때마다 살이 계속 빠지는 모습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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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무패, 2위 감독인데 살이 빠지고 있는 이유다. 한 관계자는 “수원도 확실히 잘하고 있는데 수원이라는 기대치가 있는 것 같다. 감독님은 볼 때마다 살이 빠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변성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매주마다 죽을만큼 노력하며 따라가고 있다. 차이를 좁히려고 하고 일요일에는 인천으로 가 경기도 볼 것이다. 흔들림 없이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다. 조바심 내는 순간 나락행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변성환 감독의 마음가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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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압박감을 온몸으로 견디며 어떻게든 결과를 만드는 변성환 감독을 앞세워 수원은 인천과 승점차를 좁히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수원은 인천과 승점 4점차이다. 다음 라운드에서 인천을 만나는데 수원과 변성환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맞대결이다.

변성환 감독은 승리 후 “인천을 쫓아가기 위해 매 순간 승리하려고 한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는 중이다. 스태프 모두 고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꼭 좀 기사 써달라. 스태프들이 정말 스트레스 받으면서 열심히 노력한다. 코치들에게 감사하다. 더 힘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게 감독으로서 잘 해보겠다. 인천전은 도전자 입장에서 나갈 것이다. 홈 경기 때 인천을 잡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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