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올해도 전국 최대 규모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생생국가유산 행사인 '외고산 옹기장(甕器匠)!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6월부터 10월까지 울주군이 주최·주관하고, 국가유산청과 울산시가 후원한다.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국가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오감만족 프로그램이다.
울주군은 울산시 무형유산 제4호 울주외고산옹기협회 옹기장을 중심으로 옹기와 발효를 결합한 놀이·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을 6월과 8월, 10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한다.
먼저 6월에는 옹기종기 장담그기 '외고산 옹기장과 함께하는 숨쉬는 옹기 장(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옹기마을 옹기박물관과 옹기폐공장 투어를 통해 옹기마을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외고산 옹기를 활용한 고추장 담그기 체험, 옹기장인 현장 시연, 옹기마그넷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6월 프로그램은 7일부터 외고산 옹기마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당 40명을 모집한다. 체험료는 1인당 5천원이고,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관광과(☎052-204-0355)로 문의하면 된다.
8월 '도붓장수와 함께하는 옹기마을 한 바퀴'에서는 옹기박물관 관람, 전통 가마토굴 체험, 게임 미션 투어 '도붓장수를 이겨라', 옹기 장독 시계 만들기, 외고산 옹기마을 어린이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10월에는 온(溫)가족 김장 데이 '옹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품다!' 행사가 소개된다.
옹기장인의 시연과 옹기풍경 만들기, 옹기마을 김장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과 방문객이 우리 지역 문화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직접 체험하며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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