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나이지리아 공격수 빅타 오시멘이 알힐랄의 1차 제안을 거절한 것은 야망이 아니라 정말 금전 조건 줄다리기였다.
이탈리아의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잔루카 디마르초는 6일 자신이 운영 중인 개인 매체를 통해 오시멘이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힐랄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디마르초의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은 알힐랄이 제시한 연봉 약 3,000만 유로(약 438억 원)의 조건을 거절했으며,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 금액에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알힐랄은 나폴리에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86억 원)를 제안했지만, 나폴리는 7,500만 유로(약 1,164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약 500만 유로의 차이가 남아 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은 외국 구단에만 적용되며, 알힐랄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큰 차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나폴리와 구단 간 합의도 시간 문제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알힐랄은 2025년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시모네 인자기 전 인터밀란 감독을 선임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30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알힐랄은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실패한 알힐랄은 오시멘의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만간 두 구단 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힐랄은 또한 밀란의 특급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 영입도 추진 중이다. 최근 테오 에르난데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포기하지 않고 조건을 상향한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윙어 킹슬리 코망, 애스턴 빌라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 역시 알 힐랄의 영입 리스트에 있는 선수다.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 실패로 충격을 받은 알힐랄은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및 2025-20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 재도전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알 힐랄 선수단은 이미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 포르투갈 라이트백 주앙 칸셀루,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비아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포르투갈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브라질 공격수 말콩, 세르비아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 화려한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오시멘, 코망, 오나나까지 가세하면 기존 선수 중 일부는 알 힐랄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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