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美 트럼프와 첫 통화…“관세 문제 조속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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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美 트럼프와 첫 통화…“관세 문제 조속히 합의”

뉴스컬처 2025-06-07 02:1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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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 발전과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밤 10시부터 약 20여 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상호 리더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받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사진=연합뉴스TV 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양측은 한미 관세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실무 협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도 한미 간 자주 만나 협의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회담이나 상호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대선 과정 중 겪었던 암살 위협에 대한 경험, 골프에 대한 이야기 등 다소 개인적인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서명이 담긴 모자를 선물 받았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정상과의 통화 시점이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 통화가 이뤄졌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트럼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첫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야권에서는 한미 관계 소원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코리아 패싱이 시작되는 신호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고, 한동훈 전 대표는 “새 정부 노선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SNS를 통해 비판했다. 

특히 나경원 의원은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징역 7년 8개월 대법원 유죄 확정이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뿐 아니라 `외교·안보 리스크`가 현실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의원은 "대북 불법 자금 제공은 유엔 제재 위반이자 한미 신뢰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고 꼬집엏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무회의 등 국내 현안과 시차, 양측 일정 등을 고려해 통화 시점을 조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캐나다 G7 정상회의 및 네덜란드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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