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변성환 감독은 이적설이 났던 강현묵에 대해 밝혔다.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에서 성남FC와 대결한다. 수원은 승점 28점(8승 4무 2패)를 얻어 2위에 위치 중이다.
수원은 양형모,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 이규성, 최영준, 김지현, 파울리뇨, 세라핌,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김민준, 장석환, 황석호, 강현묵, 이민혁, 박승수, 브루노 실바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변성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살이 빠진 것 같다"고 묻자 "승리하기 위해 고민을 한다. 매 경기마다 힘들다. 수원은 2위가 용납되지 않는 팀이지 않나. 1위만 용납이 되니까 무게감을 이겨내기 위해 무너지지 말고 시즌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강현묵에 대해서도 말했다. 강현묵은 수원 유스 출신이고 등번호 10번이다. 변성환 감독 애제자인데 FC서울과 이적설이 났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기에 잘 써보겠다"고 하면서 일단 강현묵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하 변성환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작년과 비교하면 공격력이 개선됐다.
확실히 득점 갈증은 해소됐다. 지난 시즌 전체 46득점인데 올해 14경기만 치르고 30득점이다. 많이 개선됐는데 수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서울 이랜드, 충북청주와 대결에서 7실점을 허용했다. 대량 실점은 절대 없어야 하고 연패도 있으면 안 된다.
-수비적인 부분 때문에 황석호를 영입했나?
수비는 선수들 개인 문제가 아니다. 모두의 문제다. 조직적으로 더 단단해야 하고 일대일 수비에서 더 단단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 부분을 가장 많이 강조하고 있다.
황석호 영입 이유는 우승 DNA가 필요했다. 황석호는 일본, 한국에서 트로피를 7개 정도 들었다. 그런 경험을 가진 선수가 한국에는 많이 없다. 울산 HD에서 올 시즌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계속 명단에는 포함됐고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구단과 상의 끝에 영입을 했다. 좋은 영향력이 예상된다. 훈련은 계속 했는데 경기 뛰던 선수들을 일단 내보내고 벤치에 뒀다.
-양한빈, 이재욱이 바로 성남 선발에 포함됐다.
이재욱은 6개월 동안 같이 수원에서 함께 했다. 장, 단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양한빈은 수원 상대로 잘했다고 하는데 내 기억에는 없다. 크게 신경 안 쓰고 있다.
-강현묵이 명단에 포함되고 있다. 이적설도 있었는데 활용 계획은?
강현묵은 내가 제일 아끼는 선수다. 유스 출신이고 가치가 매우 높다. 10번도 내가 제안했다. 본인은 안 하겠다고 했는데 내가 제안했다. 프리시즌 동안 이야기도 많이 했고 포인트도 약속했다. 목표 달성을 하면 선물도 약속했다. 후반기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려고 한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인천을 쫓아가는 입장인데.
매주마다 죽을만큼 노력하며 따라가고 있다. 차이를 좁히려고 하고 일요일에는 인천으로 가 경기도 볼 것이다. 흔들림 없이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다. 조바심 내는 순간 나락행이라는 걸 알고 있다.
-후이즈 대처법은?
한 선수에게 멀티골을 당한 기억이 별로 없는데 후이즈에게 당했다.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명ㅎ왁하게 지시를 했다. 후이즈에게 공이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
-수원에 남아있는 선수들은 어떤 기준 속 남아있는 것인가.
시즌은 길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른다. 경고 누적이 발생할 수 있고 부상 발생 가능성도 있다. 뎁스가 강한 팀은 선택 폭이 넓어진다. 작년에 경기를 많이 뛰던 선수가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다. 상황을 설명하고 맞춤형으로 훈련을 시키고 있다. 경기에 맞춰서 앞으로 우리 경기를 못 따라온 선수들 역할을 알맞게 부여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여름에는 상황에 맞게 로테이션을 하면서 대응을 하려고 한다.
-이적시장 힌트는?
크게 계획이 없다. 당장 급하게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있는 자원 활용에만 더 집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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