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3선 김병기 의원, 4선 서영교 의원(기호순)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 결과 1번은 김병기 의원, 2번은 서영교 의원으로 결정됐다. 두 후보 모두 친명계 인사다.
김병기 의원은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이자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당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이어질 당시 재선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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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의원은 당내 홍보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지낸 여성 중진 의원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고, ‘이재명 1기 지도부’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역시 친명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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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의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오는 12~13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 13일 소속 국회의원 투표 80%를 합산한 결과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거론됐던 3선의 김성환·조승래 의원은 최종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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