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KBS 예능 출연해 일상 공개

사진 = 뉴시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4시40분 방송되는 309회차 방송분에서 정 구청장의 하루가 소개된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3선 구청장이다. 그는 성동구에서는 이름을 영어로 단순 번역한 '가든파이브'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X(옛 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은 585만회 이상, 불황에 자영업 가게를 소개하는 '랜선효도 맛집 탐방 후기' 게시물은 1500만 이상 조회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 구청장의 일과가 '리얼 브이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오전 8시 도보로 출근해 문자 민원 확인, 직원 보고, 각종 현장 방문, 구민 만남 등 분 단위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휴대전화 번호를 주민에 공개하고 있다. 하루에 문자 수백건을 확인하고 처리한다. 옆집이 너무 시끄럽다는 일상 속 민원, 중랑천 정비와 피클볼 전용 구장 설치 요청 등을 살피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 말미에 소속 직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방영된다.

정 구청장은 방송을 통해 "주민, 직원들과 늘 가깝게 소통하며, 언제나 감이 살아있는 '감다살' 구청장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